퇴직연금 DB형, DC형 장단점 비교, 어느쪽이 유리한가?

12월 2일부터 퇴직연금 제도가 바뀌는 거 알고 계시나요?

퇴직연금을 잘 활용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나에게 무엇이 유리한지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퇴직연금 종류

 

퇴직연금은 2종류가 있어요

1.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 DB형은 퇴사 또는 은퇴 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2. DC형(확정기여형)

회사가 나중에 퇴직연금으로 줄 돈을 적립하며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익을 낼 수도 있고, 손실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받는 연금이 달라지게 됩니다.

 

 

 

• 문제는 DC형에 가입하신 대다수의 분들이 귀찮아서, 혹은 잘 몰라서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경우가 너무 많았어요.
• DC형은 국민연금으로는 부족한 노후 자금을 퇴직연금에 적립된 돈을 운영하라고 도입된 제도인데, 실제로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 실제로 최근 5년간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1%대라고 해요.

 

변화하는 퇴직연금 제도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옵션)이 도입됩니다. 

사전 지정 운영제도는 퇴직연금이 방치되지 않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어떤 상품에든 무조건 가입해서 수익을 내게 만들려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 DC형과 IRP에 가입한 분들은 다음 절차로 상품에 가입하게 됩니다. 

 

1. 고용노동부 심사를 통과한 퇴직연금 상품 중 회사가 몇 가지를 골라온 뒤, 설명회를 하거나 자료를 통해 안내를 해줍니다.
2. 여러 가지 옵션을 비교해 본 뒤, 나에게 유리한 상품(디폴트옵션)을 정합니다.
3. 상품을 정하면 바로 바뀌지는 않아요. 추후에 나의 퇴직연금 만기가 되었을 때, 내가 연금을 운용을 하지 않으면 미리 정해둔 상품(디폴트옵션)으로 바뀌어 운용되는 거예요.

 

만약에 퇴직연금을 어떤 은행에 예금으로 지정해놨을 경우, 1년이든 5년이든 만기가 돌아오겠죠.

그러면 지금처럼 다시 자동으로 연장이 되는 것이 아니고, 만기 이후 6주가 지나도록 별다른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기존 예금은 해지되고 디폴트옵션으로 정해 둔 상품으로 바뀌는 거예요.

나에게 유리한 것은?

 

디폴트옵션은 DC형(확정기여형)이거나 개인형 퇴직연금제도인 IRP일 때만 가능합니다.

 

※ 이런 방식을 활용하기 위해 DB형(확정급여형)을 DC형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다시 DB형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요

 

▶ 퇴직연금 DB형이 유리한 경우 

•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 남은 근무 기간이 길고, 승진할 가능성이 많은 경우
• 임금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투자 보다는 안정적인 자산운영을 선호하는 경우

 

▶퇴직연금 DC형이 유리한 경우 

• 회사를 다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더 이상 승진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
• 임금상승률이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경우
• 투자에 자신이 있고, 수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 집은 사는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 중도 인출이 가능한 DC형이 유리

퇴직연금은 노후를 대비해주는 중요한 연금이예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각자에 맞는 방법으로 잘 운용하셔서 든든한 노후자금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2023년, 달라지는 개인연금 세액공제 한도 쉽게 알아봐요

2023년,달라지는 개인연금 세액공제 한도 쉽게 알아봐요~